저는 40대의 직장 다니는 Working Mom입니다. 직업은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20, 30대와는 달리 시간도 생기게 되고 돈도 저축하게 되니, 자연히 여행이 하고 싶어지게 되더군요. 친구와 친척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돈을 알뜰히 모아서 저는 용감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요. 남들은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도 나름대로 통과하고 학교 다닐 때도 영어는 남만큼은 했다는 자부심도 있었고요. 미국에 가서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영어를 가능한 많이 활용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었지요. 미국에 도착해서 식료품을 사러 슈퍼에 가서 점원에게 유창하게 영어로 말을 걸었습니다. Excuse me, I am looking for butter. 근데 점원은 난데없이 생수를 가져다주더군요. 저는 다시 한 번 크게 가능한 혀를 굴려서 다시 한 번 butter를 외쳤고, 점원은 생수 한 병을 더 가져다주더군요. 헉. 그 사람은 제가 한 butter 발음을 bottle로 알아들은 거더군요. 그래서 병에 든 생수를 가져다 준 거였습니다. 버터를 포기하고 I am looking for milk.를 하는데도 전혀 못 알아듣는 겁니다. 밀크, 버터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건 너무나 간단한 단어인데 어찌 전혀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건지……. 그래도 넓은 땅덩어리인 미국과 캐나다를 돌아보고는 그래 땅덩이 좁은 한국에서 복잡하게 살게 아니라, 이참에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이나 가자는 생각도 들더군요.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참담한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 저기 학원을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일반 회화 학원은 한 달을 수강해도 직장 때문에 반은 결석을 할 테니까 가능한 원어민한테 개인지도를 받아볼까 하고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서현역에 1:1 영어 학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메이븐 랭귀지센터에서 매니저와 상담을 하고 레벨테스트를 받은 결과 5단계 중 레벨 Intermediate이 나왔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충격을 받은 후라 저는 제 실력을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메이븐은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교포나 유학생인 한국인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team teaching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만난 한국인 선생님은 Cindy 선생님이십니다. 처음 수업을 하던 날 b, v와 p, f와 l, r 발음을 제가 혼동해서 발음한다고 하시더군요. 미국서 망신을 당한 터라 지적해 주시는 발음지적대로 발음교정 연습에 주력을 했습니다. Steve라는 원어민 선생님과는 won't라는 발음이 안돼서 30분 내내 연습한 적도 있습니다. Karl 선생님은 r발음도 다양한 위치에서 발음이 되며 각각 다르게 발음 된다고 하더군요. 같은 r발음도 혀끝이 머리 정수리를 향할 때, 목젖을 향할 때, 앞으로 향할 때 다 다르다는 말은 지금까지 어느 학원에서도 들어 본적이 없던 말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 선생님 한분은 제가 문장 intonation에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메이븐에서 만난 한국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들은 그동안 다른 학원 원어민 선생님들은 무심히 지나친 부분을 세심하게 지적하여 주셨습니다. 영작도 처음에는 3줄도 쓰지 못해서 적어도 10줄은 써오라는 말을 듣곤 했는데, 지금은 토플 시험에서 영작은 최상위 level의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3년간 메이븐을 다니면서 레벨 3에서 시작해서 레벨 6을 다 마쳤고, 이후에는 프리 토킹 수업을 신청해서 주로 작문 실력 향상을 위해 작문 교정을 받았습니다. 메이븐이 심혈을 기울여 책이 새롭게 구성되어서, 다시 intermediate부터 정규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은 토플 공부에도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새롭게 재구성되었습니다. 토플 시험 시 컴퓨터에다 speaking 녹음을 해야 해서,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곤 했는데, 메이븐 Multimedia Lounge에서 수업 준비를 하면서 컴퓨터로 제 목소리를 녹음도 하고, 인터넷으로 작문 숙제를 전송하면서 ibt토플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이 메이븐에서 공부하게 되시는 분들께 몇 가지 tip을 드리겠습니다.
1. 강사 분들께 자신의 취약점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제 이상한 발음을 교정해 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어느 강사 분들은 수강생들의 오류를 많이 지적 하면 기분 나빠할까봐 조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 장기적으로 수강을 하세요.
저는 처음에는 1년 단위로 수강 계약을 했고, 그 후로도 6개월씩 수강계약을 하면서, 지금은 3년째가 되었습니다. 영어는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가끔 우리 주위에는 한 달 공부하고 토플 만점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 사람들은 괴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는 장기간 꾸준히 1년쯤은 꾸준히 해야지 향상된 실력을 가늠 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강사 분들과 수업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강사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저는 발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신디 선생님과 지금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처럼 많은 지적을 받지도 않고, 발음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어도, 지금도 신디 선생님께 발음을 교정해 달라고 부탁드리지요, 나는 전혀 불쾌하지 않으니 지적해 달라고 해서 신디 선생님이 꼼꼼이 지적 해주시고, comment를 해 주십니다.
4. 결석하지 마세요.
강사 선생님들께서는 수강생이 아무 말 없이 결석하면 상처 받으신다고 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학원을 다녔지만 지금까지 결석을 한 적이 한번 도 없습니다. 물론 바쁘면 3일전에 날짜를 조정하면 됩니다.
5. Dialogue는 꼭 암기 하셔야합니다.
제가 만난 한국 선생님 한분이 Memorize everything. 했는데 저는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가능한 많은 문장을 외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부분 중 critical thinking 부분은 토플 영작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암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무료로 제공되는 회화수업, 영작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세요.
메이븐은 한국 사람들이 고질적으로 고생하는 speaking과 writing에 많은 실력 향상을 줄 수 있는 학원입니다. 승진, 유학, 이민을 계획하시는 분 혹은 사업상 외국인과 교류해야 하시는 분은 메이븐에서 영어 공부하시고 자신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