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븐 랭귀지센터를 다니기 이전부터 나는 항상 영어교육과나 영어영문학과로 전과나 복수전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경영학을 전공 하고 있던 1학년 때, 누구나 들어야 하는 영어 교양 수업에서 2시간 내내 말 한마디 못하고 멍하게 있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거나 수업자체를 포기 하고 있었다. 과제가 있을 때도, 내가 알아 들은 단어는 HOMEWORK뿐 이였고, 어떤걸 과제로 해서 오라고 하는 건지 교수님은 뭘 해서 언제까지 제출하라고 하는 건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중. 고등학교 때 매년 2번 치는 영어듣기평가 시험에서 들리는 영어듣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솔직히 말하면, 영어듣기 평가는 교과서만 다 외우면 누구나 100점은 쉽게 맞을 수 있는 시험인데, 학교 회화 수업은 많이 달랐다. 교수님과 같은 반 친구들은 다 같이 웃고 있는데, 난 그냥 멍하게 앉아 만 있었다.
내가 영어회화를 배워야겠다 라고 결심한 계기가 있다.
계속 숙제를 제출하지 못하고 또 낙제를 하게 될 까봐 교수님께 가서 질문을 했는데 교수님은 연신 나에게 “sorry?” 라고 이야기 하셨고, 옆에 친구가 결국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말해주자 알아 들으셨다. 문제는 나의 사투리 때문이었다. 지방(대구)사람인 터라 사투리 억양에 영어를 이야기 하니 교수님은 절대 알아 들을 수 없었던 거였다. 교수님과의 대화는 주로 필담으로 이루어 졌다. 결국 그 수업은 C 를 받았고, 이런 영어 실력으로는 도저히 영어 복수전공의 꿈은 꿀 수도 없을 것 같아 매일 매일 인터넷으로 영어학원을 검색을 하게 되었다. 여기저기 상담도 많이 받으러 다녔는데, 하나같이 마음에 들면 시간이 되지 않았고, 시간이 되면 그룹수업인데 소수정예라고 알고 가면 12명이 앉아있어서 실망에 실망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블로그를 통해 메이븐 수강후기를 적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거다! 내가 찾던 학원이다! 싶어 당장 전화를 하고 다음날 팀장님과 상담을 했다. 내가 젤 기본적인 문제는 교과서식 영어와, 외국인과의 대화를 두려워하고, 사투리 억양, 그리고 발음 이였다. 1시간 정도 상담을 하고 젤 기초부터 차근 차근 하기로 했다. 담임 선생님께서 학교 과제도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봐줄 수 있으니, 열심히 다니라고 격려를 해주셨다. 외국인 선생님과의 1:1 수업은 두려움이 컸다. 처음 나를 담당했던 외국인 Edward 선생님은 내가 하는 말을 정말 귀담아 들어주셨다. 내가 대화자체를 머뭇머뭇 하자 “너가 잘하면 여기 왜있겠니, 배우기 위해 여기 왔으니까 하고 싶은 말 해도 된다” 라고 말해주셨다. 이 말 한마디가 난 너무너무 고마웠고 용기가 났다. 기본적인 발음부터 교정을 받고 처음에는 단어를 3개를 써서 대화를 했다면 이제는 4~5개 접속사도 사용하면서 길게 대화를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자 선생님 말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메이븐에 젤 고마웠던 점은, 내가 복수전공을 준비할 때, 자기 소개서부터 예상 면접 질문과 답변을 하나하나 다 도와주셨다. 실력이 많이 늘었고 이제는 내 말을 이해하고 대답도 하고 있다. 처음 보다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 된 걸 스스로 느끼게 된다. 계속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신 Christine 선생님 덕분에 영어영문과 복수전공에 합격을 했고, 학교 성적도 꾸준히 올라가고, 영어듣기 실력도 많이 늘어가고 있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메이븐이 좋은 점은 1:1 수업이라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다.
수업시간도 내가 가능한 시간에 예약을 해서 듣는 수업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메이븐을 다니기 전에 그저 영어회화란 그냥 내가 평생 할 수 없는 일이고, 항상 수업시간에는 “I can’t speak English well, sorry” 이 말만 주구장창 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자신감도 생기고 과제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내가 영어로 말을 하면 그 문장을 알맞게 고쳐주고 귀담아 들어주시는 선생님이 바로 내 옆에 있어서 대화할 때 이게 맞는지 아닌지 고민 없이 이야기를 할 수 게 된다.
두려움 없이 영어로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영어실력을 쑥쑥 올려주는 메이븐!
정말 고맙다!